남북정상회담일 코스피 '훨훨'…장중 2500선 '터치'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코스피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에 장중 한 때는 250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68%) 오른 2492.4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이날도 전장보다 22.11포인트(0.89%) 상승한 2497.75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508.13까지 상승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남북정상회담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외국인이 144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258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코스피 주식을 396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10포인트(0.81%) 오른 886.4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4거래일 만에 반등한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6.98포인트(0.79%) 오른 886.37로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190억원, 기관은 3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남북정상회담의 기대감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해 전날보다 4.3원 내린 1076.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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