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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러시아 월드컵 불참 확정…신태용호에 호재?


입력 2018.04.27 15:38 수정 2018.04.27 15: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스웨덴 축구협회, 월드컵 불참 공식 발표

팀워크 저해 지적에도 위협적인 존재는 사라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러시아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 ⓒ 게티이미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러시아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 ⓒ 게티이미지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 갤럭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26일(현지시각) “이브라히모비치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최근 그와 대화를 나눴고, 대표팀 은퇴 결정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스타다.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6년 스웨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복귀설에 휩싸인 바 있다.

실제 그는 최근에 “내가 없는 월드컵은 진정한 월드컵이 아니다”라며 대표팀 복귀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실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이브라히모비치지만 대표팀에서는 팀워크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에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내심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바라기도 했다.

그는 “주제 넘는 생각이라 볼 수 있겠지만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정보를 수집한 바에 의하면 독불장군 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선수가 팀에 들어왔을 때 후배들을 위해 희생할지는 미지수다.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면 팀을 와해시킬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었다.

신태용 감독의 바람대로 이뤄지진 않아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위협적인 한 선수의 존재가 사라진 점은 반갑다.

물론 상대의 상황을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남은 시간 얼마나 더 준비를 잘하느냐에 월드컵에서의 성패가 달렸다.

한편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함께 F조에 편성된 한국은 오는 6월 18일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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