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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金 “잃어버린 11년 아깝지 않게…”


입력 2018.04.27 11:00 수정 2018.04.27 11:21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비핵화 합의’남북정상 몫으로…北의지 명문화 기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비핵화 합의’남북정상 몫으로…北의지 명문화 기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8 남북 정상회담이 27일 막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15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2000년과 2007년에 이은 역사상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확대·단독 정상회담을 거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 및 남북관계 개선 방안 모색에 진력할 방침이다.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향후 북미정상회담의 출구를 넓히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관련 방안 논의 및 결과물 도출에도 기대가 쏠린다.

이번 회담은 2000년과 2007년 평양에서 두 차례 개최된 정상회담이 2박3일이었던 것과 달리 하루에 끝날 예정이다.

역사적 성과로 기록될 남북 정상 간 합의문의 명칭은 무엇일지, 회담의 성패를 가를 비핵화 문구가 어떻게 담길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날 회담의 성패를 가를 남북 정상 간 합의문은 '판문점 선언'으로 명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핵심 의제인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 양 정상이 마주 앉은 자리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뚜렷한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하고,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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