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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면이 하이라이트" 마블 10년 정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입력 2018.04.27 08:21 수정 2018.04.27 08:39        이한철 기자

잠시도 눈 뗄 수 없는 전율의 클라이맥스

개봉과 동시에 각종 흥행기록 세우며 돌풍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장엄하고 웅장한 스케일에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블 스튜디오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전 세계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극장가를 싹쓸이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야말로 마블 10년 전율의 클라이맥스이자, 마블 10주년을 집대성한 히어로의 성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이미 예견된 일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년간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수놓은 대표 슈퍼 히어로들의 새로운 조합과 '어벤져스'(2012)부터 출현을 예고해온 사상 최강의 빌런 타노스, 그리고 마블 세계관의 연결고리인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 장대하게 펼쳐지는 액션신 등 무수한 관람 포인트를 장착하고 있다.

10년간 자신만의 전설을 써내려 온 히어로들은 이번 작품에서도 그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특히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져나오는 웃음 포인트는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마어마한 등장인물과 장대한 서사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했다. 2시간 30분에 달하는 긴 런닝타임은 마치 3분짜리 쿠키영상을 보는 것 같이 빠르게 흘러간다. 모든 장면이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와 캡틴 아메라카(크리스 에반스 분), 그리고 새롭게 가담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 분) 등의 조합은 자칫 식상할 수도 있는 ‘어벤져스’ 시리즈에 정점을 찍는다.

특히 개봉과 동시에 시리즈의 다음 편인 '어벤져스4'(가제)를 기다리게 만드는 치밀한 연출은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전부터 영화 예매의 역사를 뒤바꾼 데 이어 개봉과 동시에 역대 대한민국 최고 오프닝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수립하고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개봉 하루 만에 97만 6835명을 모으며 역대 최고 오프닝뿐만 아니라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 기록을 세웠다.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 및 역대 마블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도 이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갖게 됐다.

종전 역대 최고 오프닝은 한국영화 '군함도'(97만 2161명), 외화 최고 오프닝은 영화 '미이라'(87만 3117명)가 갖고 있었다. 마블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72만 7901명)였고, 시리즈의 전작이자 마블 최초 천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오프닝 기록은 62만 2165명이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4DX 흥행 기대작다운 파워도 과시하고 있다. 종전 최고 4DX 오프닝 기록을 보유했던 '미이라'(2017)를 가뿐히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무려 약 92%라는 압도적 좌석 점유율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사상 최초 마블 히어로 전담 4DX 프로듀서들이 배치, 섬세한 연출을 통해 구현된 캐릭터 최적화 액션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만의 스펙터클한 재미를 더욱 극대화해주며 무한 전쟁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는 최고의 극찬을 받고 있다.

아이언맨의 비행 액션을 한층 살려주는 모션 체어 효과,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공격에 재미를 더한 에어샷 효과의 완벽 조화 등 캐릭터 특성과 찰떡궁합을 보이는 4DX 연출이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으로 이어졌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10년 역사의 끝이자, 새로운 10년의 시작으로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그만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만들어갈 흥행기록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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