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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운 걷어찬 아스날, 결승행 불투명


입력 2018.04.27 07:27 수정 2018.04.27 07: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스날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비기고 말았다. ⓒ 게티이미지 아스날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비기고 말았다. ⓒ 게티이미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유종의 미는 불투명해졌다.

아스날이 27일(한국시간) 아스날 스타디움(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7-18 UEFA 유로파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4강 홈 1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에도 승리를 얻지 못한 아스날은 급기야 원정골까지 내줬고, 불리한 입장에서 다음달 4일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스날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승리 또는 2골 이상의 무승부를 거둬야 한다.

답답한 골 결정력이 승리를 망친 경기였다. 이날 아스날은 시종일관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단 1골만 넣는 최악의 마무리를 선보였다.

운도 따랐던 아스날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브라사이코가 경고를 받더니 전반 10분 재차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 당하는 불운이 발생했다. 급기야 이에 격하게 항의하던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마저 퇴장, 하늘의 기운이 아스날에 쏠렸다.

수적 우위에 놓인 아스날은 후반 16분 윌셔의 크로스를 받은 라카제트가 머리로 마무리 지으며 앞서나갔다. 분위기상 골 폭격이 예상된 아스날이다.

그러나 아스날은 더 이상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후반 37분 앙토니 그리즈만으로부터 동점골을 얻어맞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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