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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미국 비자 발급 받고 피츠버그 합류


입력 2018.04.27 06:38 수정 2018.04.27 07: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음주 운전으로 징역형 받아 한동안 미국 비자 발급 거부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컨디셜 조율 후 복귀 타진

강정호가 마침내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가 마침내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 게티이미지

음주 운전으로 징역형을 받아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던 강정호(31)가 마침내 피츠버그 구단으로 복귀한다.

2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재입국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해 주전 3루수를 꿰찼고, 2016년에는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신분이 된 강정호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로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복귀는 요원해보였지만 마침내 미국 취업비자를 재발급 받아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물론, 강정호가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을 통으로 쉬었기 때문에 실전감각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일단 아직 제한선수 신분인 강정호는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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