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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 시청역 추가 없이 달린다


입력 2018.04.26 20:58 수정 2018.04.26 20:58        이정윤 기자
GTX-A노선 노선도. ⓒ국토부 GTX-A노선 노선도.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GTX-A노선은 시청역 추가 없이 기존 고시안인 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만 통과해 달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파주(운정)~삼성을 연결하는 GTX-A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한은행 컨소시엄(출자자 신한은행‧칸서스자산운용(주)‧도화엔지니어링‧신우이엔지 등, 시공사 대림산업‧대우건설‧SK건설‧한진중공업 등)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경합을 통해 1000점 만점 중 921.43점으로 승기를 잡게 됐다. 상대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65.87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GTX-A노선은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제안한 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만 통과할 전망이다. 또 서울역과 연신내역 사이 북한산국립공원 통과 구간 자연보존지구 하부 통과도 우회 통과 없이 기존 고시안대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 사업비는 3조3641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기존 고시안에 시청역을 추가한 계획안을 내놨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 하면서 시청역 추가 계획도 함께 무산됐다.

GTX-A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삼성역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일반 지하철보다 3배 가량 빠른 평균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게 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에서 서울 도심까지, 화성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각각 10분 정도에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획기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토부는 다음주 중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5월 초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한 후,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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