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대중 과일로 자리 잡은 망고는 토종 과일이 아님에도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열대과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높아진 인기만큼 각종 음료와 디저트에 활용되면서 망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리나라 망고 수입량은 총 1만1345톤으로 2006년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9.6배 증가했다. 이국적인 맛과 높은 당도로 우리나라의 망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식음료업계에서는 빙수, 스무디 등 다양한 메뉴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망고는 차갑게 먹을 때 더 풍부한 단 맛을 느낄 수 있어 아이스 메뉴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높은 당도에 비해 칼로리가 높지 않아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또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의 절반을 섭취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한 양이 들어 있어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과일이다.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킨 시그니처 빙수, 드롭탑 ‘망고치즈 아이스탑 빙수’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최근 ‘아이스탑’ 빙수 5종을 조기 출시했으며 이 중 시그니처 메뉴인 ‘망고치즈 아이스탑 빙수’가 인기다.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빙수메뉴 중 하나로 꼽힌 망고치즈 아이스탑 빙수는 더욱 풍성해진 애플망고의 토핑과 치즈케이크의 조합으로 노란색의 화려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애플망고의 달콤한 맛과 치즈의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며 라임 조각이 더해져 상큼한 맛까지 즐길 수 있다.
망고치즈 아이스탑 빙수는 지난해에도 이른 봄에 출시 됐으며 일부 매장에서 조기 품절이 될 정도로 큰 반응을 일으킨 드롭탑의 베스트셀러 메뉴다. 신선한 재료와 풍성해진 토핑으로 업그레이드 해 선보인 가운데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1만2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열대과일을 활용해 만든 아이스 메뉴에 대한 문의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대표 열대과일로 주목받고 있는 망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망고치즈 아이스탑 빙수와 같이 망고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