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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의 카메라' 정진영-장미희, 홍상수 감독과 첫 만남


입력 2018.04.26 17:20 수정 2018.04.26 17:07        이한철 기자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스틸 컷. ⓒ 영화제작전원사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스틸 컷. ⓒ 영화제작전원사

베테랑 베우 정진영과 장미희가 25일 개봉한 제70회 칸 영화제 초청작 '클레어의 카메라'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영화제 기간 칸에서 우연히 만난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만희(김민희), 완수(정진영), 양혜(장미희) 네 사람의 만남과 재회를 홍상수 감독 특유의 시선과 화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2017년 제70회 칸 영회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그 후'와 함께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공식 초청돼 칸의 관객들을 먼저 만난 바 있다.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감탄스러운 화법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클레어의 카메라'에는 배우 정진영과 장미희가 각각 영화감독 소완수와 해외 배급사 대표 남양혜를 맡아 특유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흥미롭게 빚어냈다.

먼저 영화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 '님은 먼곳에', '판도라' 등과 드라마 '동이', '브레인', '화려한 유혹' 등 사극과 의학 드라마, 재난 블록버스터,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여온 배우 정진영이 영화감독 소완수를 연기한다.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만희에게 해고를 통보하는 해외 배급사 대표 남양혜 역할은 배우 장미희가 맡았다.

영화 '겨울 여자', '깊고 푸른 밤', '황진이', '사의 찬미' 등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선보여온 배우 장미희는 2008년 특별 출연한 '비몽' 이후 10년여 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 장미희는 우아한 속물인 동시에 질투로 가득한 연인이기도 한 남양혜라는 인물을 인상적으로 입체화했다.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와 함께 흥미로운 지형도를 만들어낸 배우 정진영과 장미희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클레어의 카메라'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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