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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분기 영업이익 2090억원…52.6%↑


입력 2018.04.25 18:09 수정 2018.04.25 18:09        이홍석 기자

건설 및 상사부문 실적 개선…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삼성물산이 건설 및 상사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 매출 7조4760억원과 영업이익 209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1.5% 늘었고 영업이익도 53.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애널리스트 예상치 평균)인 17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매출 증가는 건설부문의 빌딩 등 프로젝트 진행 호조와 상사부문의 트레이딩 물량 증가, 바이오 부문의 제2공장 가동률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

또한 건설부문에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상사부문의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2000억원대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건설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2조99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6% 증가한 1580억원을 기록했다. 상사부문은 매출이 3조3290억원, 영업이익이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0% 및 34.9% 늘었다.

패션부문은 매출이 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줄었다. 영업이익은 4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10억원 적자) 대비 적자폭은 감소했다. 계열적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브랜드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손실폭이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조트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5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식음료사업의 호조로 매출은 일부 증가했으나, 이상기후 및 원가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2분기 역시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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