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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빠진 판문점 비핵화 담판, 공식 수행원 누구?


입력 2018.04.26 04:00 수정 2018.04.26 06:09        김희정 기자

1, 2차 각 10명과 13명…文대통령 6명

외교장관 첫 수행, 회담 배석자 미정

1, 2차 각 10명과 13명…文대통령 6명
외교장관 첫 수행, 회담 배석자 미정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은 6명이다. 2000년 제1차 정상회담 10명, 2007년 제2차 정상회담에선 13명의 공식 수행원이 함께했다.

이번 정상회담 수행원 6명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다.

북한측 공식 수행단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박영식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예상된다.

앞선 1, 2차 정상회담과 비교해 보면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경제’ 분야 참모가 빠진 탓이다.

대신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공식 수행원에 포함됐다. 이는 이번 회담의 중요 의제가 ‘비핵화’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미 정상회담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한반도 비핵화 외에도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 3가지를 중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 2차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남북관계 및 경제협력이었다.

회담에 배석할 후보로는 임종석·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하다.

1, 2차 정상회담에서 우리 측은 3~4명이 배석했다. 1차 회담에서는 임동원 대통령 특보·황원탁 안보수석·이기호 경제수석이, 2차 회담에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이재정 통일부장관·김만복 국가정보원장·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참석했다.

북한에서는 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1명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배석했는데, 1차 회담은 김용순 통전부장, 2차 회담은 김양건 통전부장이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난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공식수행원은 한광옥 비서실장, 황원탁 외교안보수석, 이기호 경제수석, 박준영 공보수석, 안주섭 경호실장, 김하중 의전비서관, 박재규 통일부 장관, 박지원 문화부 장관, 이헌재 재경부 장관 등이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은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이재정 통일장관, 김장수 국방장관, 임상규 농림장관, 변재진 보건복지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변양균 정책실장, 백종천 외교안보실장, 염상국 경호실장, 천호선 대변인, 오상호 의전비서관, 조명균 안보정책비서관이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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