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대한항공 "파티에 승무원 강제 동원 없어"


입력 2018.04.25 14:35 수정 2018.04.25 15:04        이홍석 기자

LA 상공회의소 주관 공식 행사...홍보대사 역할 수행

"청소에 사용한 세정제, 유해물질에 해당 안 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LA 상공회의소 주관 공식 행사...홍보대사 역할 수행
"청소에 사용한 세정제, 유해물질에 해당 안 돼"


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열린 파티에 회사 소속 승무원들을 강제한 동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파티에 승무원들을 강제 동원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회사측은 “승무원들이 참석한 행사는 올해 1월 로스앤젤레스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로스앤젤레스 소재 회원 기업체 1600여명이 참석하는 ‘공식행사’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행사에서 메인 스폰서는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수요를 확대할 수 있도록 마케팅 기회를 갖게 됐다”며 “대한항공은 이 행사의 메인 스폰서로서 회사를 상징할 수 있는 객실승무원 6명을 참석시켰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메인 스폰서를 맡았는데 당시 해당 항공사 승무원들도 행사에 수십 명이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행사 참석 승무원들은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산하 여객·화물 임직원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지역 상공인들에게 대한항공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다”며 “또 한국 출발 전에 이미 행사 취지와 목적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으며 다음 비행 전 충분한 휴식을 부여한 후 대휴를 추가로 부여했다”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대한항공은 1급 발암물질로 기내를 청소했다는 보도에 대해 “당사 항공기에 사용된 세정제는 판매업체의 물질안전보건자료상 환경부 규제 유해화학물질(유독물질·제한물질·금지물질 및 사고대비물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를 감안해 해당 세정제는 지난해 6월 이후 기내 청소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아울러 기내 작업자에게 미세먼지 방지 등을 위해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항상 지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보호장비 착용 여부 등을 재검토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