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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욕했다. 한국말로 해서 알아듣지 못했을 것" 챔피언스리그 관련 발언 사연의 진실은?


입력 2018.04.25 08:53 수정 2018.04.25 10:56        박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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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AS로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이 털어놓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지성은 과거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레전드 스타 초대석 사전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박지성은 "배성재와의 약속을 지키러 나왔다. 이렇게 라디오에 나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후 박지성은 2007-200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당시 박지성은 8강과 4강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전에 올렸지만 전술적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을 여전히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너무 화가 났다. 화를 풀 때가 없어서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갔다. 20페이지 이상이 퍼거슨 감독 욕이었다"고 말했다.

박지성 또한 "나도 아쉬웠다. 한국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욕도 했느냐"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질문에 박지성은 "욕했다. 어차피 한국말로 해서 알아듣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은 AS로마에 5대 2 완승을 거뒀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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