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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신임 대표에 '삼성맨' 영입


입력 2018.04.24 19:54 수정 2018.04.24 19:56        이호연 기자

브랜든 윤 삼성전자 전 상무 선임

블룸버그 “한국 규제당국 대응 고려한 조치”

애플 로고. ⓒ 애플 애플 로고. ⓒ 애플

브랜든 윤 삼성전자 전 상무 선임
블룸버그 “한국 규제당국 대응 고려한 조치”


애플이 삼성전자 마케팅 임원 출신을 국내 영업총괄 자리에 영입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랜드 윤(한국명 윤구) 삼성전자 전 상무가 애플코리아 신임 지사장(대표)으로 선임됐다. 윤 애플코리아 대표는 최근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에 애플코리아 근무 사실을 업데이트 했다.

윤 대표는 2033년부터 2015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몸 담았다가 같은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2년 7개월간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마케팅 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삼성전자에서 주로 디지털 전략과 전자상거래 P&L(채널 기반 및 소비자 직접 지원), 성능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등을 총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애플코리아의 윤 대표 선임을 한국 규제당국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동통신사에 광고비와 무상 수리 비용을 떠넘기는 등의 혐의로 애플코리아에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해야 한다는 심사보고서를 발송 한 바 있다. 오는 5월 전원회의를 통해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불거진 아이폰의 고의적 성능 저하 이슈 관련 대규모 집단소송에도 직면해 있는 상태다.

한편 애플은 이와 관련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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