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강경화, 손턴 美국무차관보 접견…“폼페이오와 이른 소통 기대”


입력 2018.04.23 18:14 수정 2018.04.23 19:58        이배운 기자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 획기적 계기…한·미 긴밀공조 필요성 공감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수잔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을 접견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수잔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을 접견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수잔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을 만나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 외교채널간 긴밀한 소통·공조 유지를 당부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손턴 차관보 대행을 접견해 이번 방문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소통 차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취임하게 되면 양국 외교장관이 가급적 조기에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손턴 대행은 폼페이오 지명자의 조기 인준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면서, 미측도 인준이 이루어지는 대로 강 장관과 조속히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손턴 차관보 대행을 면담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간 공조 방안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남북·북미 회담들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한·미가 공조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는 “이번 접견 및 면담을 통해 한·미 양측은 역사적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 관련 양국간 공통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했다”며 “아울러 한미 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가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