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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청사 ·지하철역사 우산비닐커버 사용 안한다


입력 2018.04.23 09:30 수정 2018.04.23 09:31        김민주 기자

지난해 시 및 자치구 연간 우산비닐 30만장 사용, 대부분 매립 소각 처리

우산빗물제거기 설치사진 ⓒ서울시 우산빗물제거기 설치사진 ⓒ서울시

지난해 시 및 자치구 연간 우산비닐 30만장 사용, 대부분 매립 소각 처리

서울시는 23일 비가오면 공공청사나 지하철역사 등에 설치했던 우산비닐커버를 오는 1일부터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산비닐커버 대신 우산빗물제거기나 빗물 흡수용 카펫트 등을 설치한다.

시는 최근 폐비닐 재활용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1회용 비닐 제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시 본청 청사 출입구에 우산빗물제거기 10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시 산하 전 기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 동안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사용한 우산비닐커버는 30만장 정도며, 대부분 종량제 봉투로 버려져 매립이나 소각처리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최홍식 자원순환과장은 "시의 이러한 우산비닐커버 사용 제한을 계기로 자치구·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에서도 함께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시민들도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비닐봉투 줄이기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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