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UFC 케빈 리, 바르보자 압도 ‘하빕과 타이틀전?’


입력 2018.04.22 17:52 수정 2018.04.22 17:53        스팟뉴스팀
UFC 케빈 리 훈련 모습. 케빈 리 트위터 캡처. UFC 케빈 리 훈련 모습. 케빈 리 트위터 캡처.

UFC 라이트급 6위 케빈 리(미국)가 5위 에드손 바르보자(브라질)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케빈 리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128' 메인이벤트에서 바르보자에 5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케빈 리는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17승4패, 바르보자는 19승6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의 승자가 라이트급 타이틀전(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경기 전 도박사들은 바르보자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케빈 리가 화려한 타격을 앞세워 바르보자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1라운드부터 타격전이 벌어졌다.

리가 펀치를 앞세우자 바르보자는 킥으로 대응했다. 리의 주먹이 더 매서웠다. 원투펀치로 바르보자를 압박한 뒤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했다.

리는 바르보자를 깔아뭉갠 뒤 파운딩을 꽂았다. 압도적이었다. 리의 그래플링 기술과 무자비한 공격에 바르보자는 맥을 못 췄다.

2라운드도 리가 우세했다. 펀치+킥 콤비네이션과 그래플링을 앞세워 바리보자를 몰아붙였다. 라운드 중반 리의 묵직한 미들킥이 바르보자 몸통에 얹혔다. 충격을 받은 바르보자가 물러서자, 리가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했다. 이어 파운딩과 그래플링을 섞으며 바르보자를 괴롭혔다. 바르보자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3라운드에서 바르보자의 킥이 적중, 반전이 일어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추가타가 아쉬웠다. 충격을 받은 리가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4라운드에서 바르보자는 리의 타격에 또 속수무책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운명의 5라운드, 많이 맞은 바르보자의 안면이 붉게 물들었다. 과다출혈로 경기속개가 어려웠다. 바르보자는 더 싸우길 원했으나 의료진이 만류했다. 심판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경기를 중단, 리의 TKO승을 선언했다

한편, 리는 다음 상대로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을 원한다. 라이트급의 미래로 불리는 리는 뛰어난 레슬러다. 그래플링과 묵직한 펀치력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UFC 216에서 토니 퍼거슨과 명승부를 벌여 주목받았다.

그의 팬들은 “하빕의 대항마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한다. 리가 라이트급 타이틀전 기회를 얻을지 주목된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뷰스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