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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미세먼지 저감 협력사업 착수…국내기업 12곳 참여


입력 2018.04.22 14:50 수정 2018.04.22 14:50        스팟뉴스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2일 2018년도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에 참여할 국내 후보 기업 12개사(20개 기술)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서울하늘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DB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2일 2018년도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에 참여할 국내 후보 기업 12개사(20개 기술)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서울하늘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DB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2일 2018년도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에 참여할 국내 후보 기업 12개사(20개 기술)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협력사업은 2014년 7월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중국 산시성, 허베이성 등에서 석탄화력발전소 같은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시설에 우리나라의 대기오염 방지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는 사업 성과가 없었지만, 올해는 1월에 이미 블루버드환경과 한모기술 2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시성에서 136억 원 규모의 탈황, 탈질설비를 수주했다. KC코트렐도 22억 원 규모의 탈질설비 수주에 성공한 상태다.

환경부는 올해 사업 성과를 높이고자 참여 후보 기업을 작년 7개사(13개 기술)에서 올해 12개사로 확대 선정했고, 사업 대상 지역도 6개에서 12개로 늘렸다. 대상 산업·기술 범위도 석유화학·시멘트 등 일반 산업 분야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저감 등으로 대폭 늘렸다.

환경부는 사업 참여 기업들과 함께 이달 23일 중국 장쑤성(난징), 25일 베이징, 26일 산둥성(지난)에서 연이어 기술설명회와 1대1 상담회를 연다. 기술설명회가 열리는 성 3곳은 중국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상위권에 드는 곳으로, 대기환경 개선과 관련한 협력 수요가 클 것이라고 환경부는 내다봤다.

이창흠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장은 "중국 내 대기오염처리설비 시장의 규모를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중국 정부에서 대기오염 분야에 3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만큼 향후 사업 수요가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12개사는 블루버드환경·제이텍·에코프로·일신종합환경·KC(케이씨)코트렐·한모기술·마이크로원·H.K.T(에이치케이티) 전기·엔바이온·상원기계·CK(씨케이)월드·현테크이엔지 등이다.

선정된 기술은 집진기술 9건, VOCs 저감기술 5건, 탈질기술 4건, 탈황기술 2건 등 총 20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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