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美재무장관 “北 비핵화까지 최대압박 계속”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북한의 핵실험 중단과 핵실험장 폐쇄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추면서도 대북제재 최대 압박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실험을 중단하기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 환영한다”면서도 “핵무기 계획을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포기하기 전까지는 일련의 제재와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대북제재에 있어서 중국이 “매우 협조적이었다”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이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의 통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고려 중이라며, 무역 전쟁이 전면화하기 이전 중국과의 협상 타결을 조심스레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주에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만났다”며 “무역 문제보다는 인민은행과 연결된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의 추가 시장 개방 계획도 논의했다고 언급했으며, 이런 움직임을 미국 정부가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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