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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운명의 한주 시작


입력 2018.04.23 05:00 수정 2018.04.23 05:58        조동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 이번주 정상회담 준비 올인

北핵실험 중단, 비핵화 로드맵 재검점 필요

문재인 대통령 이번주 정상회담 준비 올인
北핵실험 중단, 비핵화 로드맵 재검점 필요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남북정상회담이 27일 열린다. 사진은 한반도 정세의 키를 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위원장,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 ⓒ데일리안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남북정상회담이 27일 열린다. 사진은 한반도 정세의 키를 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위원장,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 ⓒ데일리안

23일 남북정상회담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가늠할 수 있는 운명의 한 주가 밝았다.

남북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윤곽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담판에서 드러난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간 22일부터 내부회의에 집중한 채 외부 일정을 일절 잡지 않고 정상회담 막바지 준비에 올인 중이다.

특히 북한이 지난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전격 결정한 가운데, 비핵화 로드맵의 재점검이 필요하다.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등 결단을 내렸지만 기존 핵무기와 ICBM에 대한 폐기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제사회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결정에 신중하면서도 환영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핵 폐기 방법론을 둘러싼 치열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초께 지난 20일 개통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을 통해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남북이 추가로 개최키로 한 고위급회담도 이번 주초 열릴 가능성이 있지만,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방북도 예상해볼 수 있다.

이 밖에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방식,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조우 지점, 친교 행사, 양측 퍼스트레이디의 동행 여부 등에 대한 최종 합의도 정상회담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

조동석 기자 (ds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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