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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장애인 금융상품 가입 차별…부당한 거절·가격책정 없도록 할 것"


입력 2018.04.23 10:00 수정 2018.04.23 10:52        배근미 기자

23일 여의도 '전동휠체어 보험지원 협약식'서 장애인 권익 강화 강조

"장애 여부 따른 차별금지 명시…금융소비자 실태평가에 적극 반영"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장애인 금융이용과 관련해 휠체어보험 출시를 시작으로 금융권 내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의 문턱을 없애겠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장애인 금융이용과 관련해 휠체어보험 출시를 시작으로 금융권 내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의 문턱을 없애겠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장애인 금융이용과 관련해 휠체어보험 출시를 시작으로 금융권 내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의 문턱을 없애겠다고 23일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에서 금감원과 금융협회, 장애인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금융개선 간담회 및 전동 휠체어 보험 지원 협약식을 갖고 "금융권 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존재하는 소외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장애인들이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데 차별적인 부분들이 존재해 왔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품가입이 부당하게 거절되거나 가입비용이 높게 책정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장애 여부에 따른 차별 금지를 관련법규에 명시하고 장애인 편의성을 금융권 소비자 실태평가에 반영할 것"이라며 "또 금융상품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자필서명이 불가능하거나 ATM기기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세밀하게 점검해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등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장애인의 권익 개선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혜적 조치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로 가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라며 "이러한 금융권의 변화가 장애인의 권익과 관련된 다른 분야에까지 전반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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