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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분’ 손흥민 ‘9분’ 뛴 라멜라보다 낮은 평점


입력 2018.04.22 08:14 수정 2018.04.22 08: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맨유와의 FA컵 4강전서 86분 소화

공격 포인트 기록 못하고 박한 평가

선발로 나선 손흥민이 교체로 출전한 라멜라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 게티이미지 선발로 나선 손흥민이 교체로 출전한 라멜라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이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FA컵’ 4강 맨유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7년 만에 FA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 문턱에서 좌절했고,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다.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를 맞아 최정예로 맞섰고, 팀 내 득점 2위 손흥민도 당당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태까지 손흥민은 ‘빅6’ 가운데 맨유와 아스날을 상대로만 유이하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번만큼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득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전반에는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전반 13분 반 박자 빠른 크로스로 해리 케인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제공했고, 19분에는 발렌시아를 앞에 두고 자신감 있는 드리블 이후 슈팅까지 연결했다.

전반 36분에는 뒷공간을 위협적으로 파고드는 손흥민 특유의 움직임이 나왔다.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따돌린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측면을 열심히 공략했지만 아쉽게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후반 41분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손흥민은 개인 포인트에서 또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직후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내에서 평점 8위에 해당하는 평가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오히려 교체 파트너였던 라멜라보다도 낮은 평점을 받았다. 후반 41분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된 라멜라는 추가 시간까지 총 9분을 소화하고 평점 6.3점을 받았다. 큰 차이는 없지만 손흥민에게는 다소 찝찝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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