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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北 핵실험 중지' 긴급타전…"놀라운 발표"


입력 2018.04.21 15:36 수정 2018.04.21 16:27        스팟뉴스팀

북한이 21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중지를 발표하자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진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이날 개최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시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으며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번 발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는 점과 함께 북한이 향후 새로운 단계의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회의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소개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남북 정상회담을 불과 1주일 앞두고 나온 놀라운 발표라면서 북한 발표에 담긴 새로운 단계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북한이 언급한 이번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

또한 북한이 미군 철수 같은 전제조건 없이 비핵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했다.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도 긴급뉴스로 전하면서 이번 발표가 북한의 비핵화 논의 의향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 역시 워싱턴포스트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발표에 담긴 새로운 단계를 인용하며 북한이 부여한 의미를 전했다.

이 밖에 영국 BBC방송도 이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이번 발표가 남북 관계 해빙 시기에 나왔다고 보도했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역시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실험 중지를 선언했다는 제목으로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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