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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파워, 아파트서 상가로…대형사 상가 인기몰이


입력 2018.04.22 06:00 수정 2018.04.22 08:35        원나래 기자

설계·재정 안정성 등 투자수요자 선호도 높아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부천 아이파크 스토어)’ 조감도.ⓒ현대산업개발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부천 아이파크 스토어)’ 조감도.ⓒ현대산업개발

올해도 브랜드 상가는 아파트 못지않게 투자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브랜드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설계나 재정 안정성을 보고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10대건설사(2017년 시공능력평가기준) 브랜드 파워는 증명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4월에 발표한 국내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빅테이터 자료에 의하면 ▲1위 GS건설 ▲2위 현대건설 ▲3위 삼성물산 ▲4위 롯데건설 ▲5위 대우건설 ▲6위 현대산업개발 ▲7위 태영건설 ▲8위 대림산업 ▲9위 SK건설 ▲10위 신세계건설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안에 드는 건설사 중 태영건설과 신세계건설을 제외한 8개 건설사 모두 국내 10대 건설사로 꼽히는 곳이다.

이처럼 증면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올해도 대형 건설사 상가는 완판 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부평시 산곡동에서 선보인 ‘부평 아이파크 스토어’는 총 73개 점포가 계약 당일 완판됐다. 같은 달 경기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공급된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 2,3단지 내 상가’도 32개 점포 모집에 362건의 청약건수가 접수되며 평균 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현재 완판된 상태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3월에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공급한 ‘속초자이 단지 내 상가’는 입찰 하루 만에 총 36개 점포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이달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롯데건설이 선보인 ‘동래롯데캐슬 퀸 상가’는 총 37개 점포에 513명이 몰리면 13.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는 100% 분양이 완료됐다.

업계 전문가는 “지역 상관없이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상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미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와 더불어 자금 운용의 안정성으로 부도 위험이 낮아 분양부터 준공까지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대부분 단지 내 상가로 공급되는 형태가 많아 고정배후수요 확보도 가능하고 입지도 우수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22일~23일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부천 아이파크 스토어)’를 분양한다. 지상 1~2층, 4개동(1단지, 2단지 각각 2개 동씩) 총 51실(1단지 32호실, 2단지 19호실)로 구성돼 있다. 총 1613가구의 입주민 배후수요를 품고 있으며, 이미 완공된 단지 내 상가이기 때문에 분양 받는 즉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상가 인근에 부천초, 중원초, 중원중, 중원고 등 교육시설과 부천테크노파크 1~3단지, 부천로보파크 등 업무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이용자들의 수요 흡수도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가산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가산 테라타워는 지하 3층~지상 17층까지 1개동, 연면적 약 8만60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이 중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총 54호실 규모다. 가산 테라타워는 LG전자, 삼성물산 등 대기업체가 모여있는 핵심입지에 들어서 관련 종사자는 물론 두산위브 아파트와 센트럴 푸르지오시티(2020년 예정) 등 주거지 고객까지 두터운 수요층 확보가 가능하다. 또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이 가까이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광범위한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가구 규모의 단지 내 상가로 1층으로만 구성되며 전체 70실 규모다. 동탄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에 위치해 있어 이곳으로 출퇴근하는 근무자들까지 배후 수요로 확보가 가능하며, 아파트 및 오피스텔 전체가 소형 위주로 구성돼 소비력이 왕성한 젊은층을 고정 수요로 확보가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이 4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번지에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연면적 1만3652㎡, 지하 1층~지상 2층, 총 113실 규모다. 공동주택 830가구와 오피스텔 125실이 함께 들어설 단지 내에 위치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내 위치해 있으며, 인근으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도보권에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할 전망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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