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수고했어, 종서" 조용필 한 마디에 김종서 감격 눈물


입력 2018.04.21 06:08 수정 2018.04.21 10:11        이한철 기자

'불후의 명곡-조용필 편' 21일부터 3주간 방송

김종서가 조용필의 칭찬에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KBS 김종서가 조용필의 칭찬에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KBS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이 드디어 21일 베일을 벗는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지난 2011년 첫 방송 이후 지난 8년간 조용필을 전설로 모시기 위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결과 조용필의 화답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조용필은 음악 인생 50년 동안 사랑해주신 국민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불후의 명곡' 출연을 결심했고, 제작진 역시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구성으로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전설로 출연한 조용필은 "8년 전부터 공연장 대기실에 가면 늘 눈에 띄는 '불후의 명곡' 꽃바구니를 보며 '꼭 한 번 나가야 하는 프로그램이구나'라는 생각을 해왔다. 오늘 16팀의 무대를 보며 새로운 느낌을 받았고 '불후의 명곡'에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50년 동안 많은 팬들과 음악 인생을 함께 한 것처럼 후배 가수들 역시 오래 노래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녹화 내내 후배 가수들의 무대에 애정 어린 감상평과 격려는 물론 당시 히트곡에 얽힌 숨겨진 일화까지 공개하며 그동안 조용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조용필 특집에는 대한민국 록 밴드의 두 축인 '시나위'와 '부활'을 모두 거친 로커 김종서, 독보적인 카리스마 로커 김경호, 한국의 R&B 여제 박정현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바다, 김태우, 린, 하동균, 환희, 다비치, 한동근, 정동하, 김소현-손준호 부부, 알리 등이 출연했다.

특히 데뷔 32년차인 김종서는 전설 조용필의 "수고했어, 종서"라는 감상평 한 마디에 감격의 눈물을 흘려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늘 조용필을 롤모델로 밝혀온 김경호는 무대에 앞서 연신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24년차 가수도 긴장하게 하는 전설의 위엄을 몸소 증명했다.

이밖에 다른 후배 가수들도 평소 존경하는 조용필을 실제로 만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려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은 오는 21일 1부를 시작으로 3주에 걸쳐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