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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머리 숙여 사죄"


입력 2018.04.20 17:35 수정 2018.04.20 18:15        최승근 기자
자신의 수행비서들에게 일명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JTBC방송 캡처 자신의 수행비서들에게 일명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JTBC방송 캡처

자신의 수행비서들에게 일명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며 이재현 CJ 회장의 동생이다.

20일 이 대표는 CJ그룹을 통해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통을 느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모든게 제가 부족해 일어난 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신의 수행비서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직 수행비서 A씨는 정직원으로 입사했으나, 이 대표의 집으로 출근해 요강으로 사용하는 바가지를 씻는 일을 하는 등 권력관계를 이용한 부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김치를 물에 씻으라면 씻고 사과는 긁어서만 줬고 (멜론을) 가로로 자르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고 혼이 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불법유턴을 하지 않았다고 욕을 하는 등 불법적인 지시도 일삼았다. 제주도 가는 길에 가방에서 비비탄 총이 나오자 수행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한 걸로 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일본지사 부장과 CJ그룹 경영기획실 중국담당 상무 등을 거쳤으며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 대표를 맡고 있다. CJ파워캐스트는 방송 송출과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옥외 광고 등 콘텐츠 관리와 판매를 주로 맡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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