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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설명회에 빅3 포함 9개 업체 참석


입력 2018.04.20 16:49 수정 2018.04.20 16:49        최승근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 설명회에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빅3를 포함해 총 9개 면세업체가 참여했다.

앞서 2014년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했던 임대료 대비 최대 절반 수준까지 낮아진 데다, 최근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을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면세업체들까지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2시 입찰 설명회를 시작했다. 설명회에는 롯데·신라·신세계 등 국내 빅3 면세점들을 비롯해 한화갤러리아·현대백화점·HDC신라면세점·두산 등 국내 면세업체들과 세계 1위 면세업체인 듀프리의 자회사 2곳도 참여했다.

입찰 대상은 앞서 롯데가 반납한 3개 사업권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3개 사업권 중 DF1(향수·화장품)과 DF8(탑승동, 전 품목)을 통합해 1개 사업권(DF1)으로 묶고 DF5(피혁·패션)는 기존대로 별도 사업권(DF5)으로 해 2개의 사업권에 대해 입찰이 진행된다.

이번에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임대료(최저수용금액)는 이전 3기 입찰 때와 비교해 최대 절반가량 낮아졌다. DF1과 DF8을 통합한 DF1의 최저수용금액은 1601억2171만원으로 30%가량, DF5는 405억5950만원으로 48%가량 낮게 책정됐다.

평가는 사업역량 60%, 입찰가격 40%로 이뤄지며, 인천공항공사는 입찰 제안서를 검토한 후 점수가 높은 2인의 복수사업자를 정해 관세청에 송부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 인천공항공사에 통보하게 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설명회에서는 내달 24일 시작되는 입찰 참여 방법과 조건 등에 대해 안내가 있었으며, 참여 업체들의 별다른 질문 없이 마무리됐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관련 매장 투어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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