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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베지터리언을 잡아라"…외식업계, 채식 메뉴로 공략


입력 2018.04.21 06:00 수정 2018.04.21 05:27        김유연 기자

베지테리언 레시피와 식품 많아지며 외식업계도 흐름에 동참

샐러드 가게 외에도 채식 메뉴 판매하는 외식 브랜드 많아져

ⓒ'피에프창' ⓒ'피에프창'

국내 베지테리언 인구가 150만명을 넘어서면서 '채식'이 또 하나의 주요 식문화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베지테리언을 위한 다양한 레시피와 식품이 개발, 판매되면서 베지테리언 메뉴를 판매하는 외식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 '비건(Vegan)'을 위한 메뉴 '바나나 피칸 파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바나나 피칸 파운드는 계란과 유제품 등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든 비건 베이커리 메뉴다. 스타벅스는 8개의 프리미어 푸드 서비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이 메뉴를 지난 달 20일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했다. 바나나 비칸 파운드의

전국 출시를 시작으로 '비건 푸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스타벅스의 베지테리언 메뉴를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쉐이크쉑의 '슈룸 버거'는 육고기 대신 버섯 패티를 사용해 동물성 식재료에서 자유로운 미트-프리(Meat free) 버거로, 베지테리언 푸드이자 쉐이크쉑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슈룸 버거는 몬스터 치즈와 체다 치즈로 속을 채워 바삭하게 튀겨낸 포토벨로 버섯 패티에 신선한 양상추와 토마토, 쉑소스를 올려 완성된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만들어진 메뉴지만, 커다란 버섯 안에 가득 담긴 치즈가 진하게 녹아내려 일반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에서는 채식주의자 고객을 위한 베지테리언 메뉴 5종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베지테리언 메뉴 '코코넛 커리 베지터블'은 브로콜리를 비롯, 야채와 두부를 코코넛 커리 소스로 볶아낸 요리이다. 코코넛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신선한 야채와 어우러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부다 피스트'는 양념은 최소화하고 스팀 또는 팬 프라이 조리법을 선택해 식재료 본연의 순수한 맛을 살렸다. 이 외에도 '베지테리안 프라이드 라이스'와 '마 파 두부', 튀긴 가지와 매콤한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스터 프라이드 에그 플랜트' 등이 있다.

피에프창 관계자는 "피에프창은 국내 외식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브랜드 중 베지테리안 메뉴가 많은 편에 속한다"며 "채식뿐 아니라 글루텐 프리 메뉴까지 마련해 글로벌 브랜드다운 메뉴의 다양성을 갖추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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