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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美 비핵화 의지 보여···정상회담 여부 여전히 불투명


입력 2018.04.19 11:36 수정 2018.04.19 11:37        김민주 기자

北·美 협상 안 여전히 조정 중, 의견 일치에 도달하지 않을시 회담 열리지 않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지난 부활절 주말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지난 부활절 주말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데일리안

北·美 협상 안 여전히 조정 중, 의견 일치에 도달하지 않을시 회담 열리지 않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올해 초 북한을 비밀리에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비핵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17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여기에 상당한 위상을 부여하면서 많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진을 찍기 위한 형식적 만남이나 애매모호한 비핵화 논의의 장이 아닌 구체적 성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VOA 따르면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이번 만남을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북 정상회담을 합리적인 방식으로 준비 중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에 게리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양측은 협상안을 여전히 조정 중이고, 의견 일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혀 온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별 열의가 없는 듯 행동함으로써 이를 협상 테이블에서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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