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자금줄 수사에서 경찰이 30여 개의 금융계좌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모(필명 드루킹) 씨 등 명의의 계좌를 시중 15개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회신 받아 면밀히 분석 중이다.
특히 '산채'로 불리며 댓글공작 아지트라는 의혹이 제기된 느릅나무 법인 계좌는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어 법인 계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자금줄을 대는 숨겨진 배후가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의혹이 제기되지만, 현재까지 김 씨 계좌로 거액의 뭉칫돈이 입출금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