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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결선투표까지 갈 것"…단일화엔 답변 '제각각'


입력 2018.04.18 11:47 수정 2018.04.18 11:48        조현의 기자

"박 시장, 1차투표에서 득표율 50% 넘기 힘들어"

단일화 가능성엔…우 "나중에" 박 "매우 높아"

"박 시장, 1차투표에서 득표율 50% 넘기 힘들어"
단일화 가능성엔…우 "나중에" 박 "매우 높아"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18일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에서 경선을 치른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오는 23~24일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치른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선투표는 확정적"이라면서 "권리당원 내 박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광범위하게 형성돼있다. 박 시장이 1차 투표에서 득표율 50%를 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1차 투표 이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그때 가서 답하겠다"면서 "누가 2·3위가 될지 모르는데 지금 얘기하는 건 어색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의원도 이날 "결선퉆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다"면서 "두 차례 TV 토론을 통해 박 시장이 서울시정에 대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고 서울시민이 무엇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지 굉장히 무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다만 우 의원과 달리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단일화에 대해) 곧 얘기를 해봐야 한다"면서 "우 의원과 관계를 생각했을 때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전날 경선 경쟁후보인 박영선·우상호 의원에게 "내 삶을 바꾸는데 원팀이고, 문재인정부와 함께 빅팀"이라면서 "짧았지만 치열했고, 경선기간 우리 당의 실력을 높여준 박영선·우상호 의원 두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경선운동 소회를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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