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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박원순 시장 대선불출마 선언해야"


입력 2018.04.17 23:39 수정 2018.04.18 08:10        김희정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2차 TV토론회 진행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겨례신문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겨례신문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17일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할 거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해라”고 협공했다.

박‧우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박 시장이 시장직을 대권 발판으로 삼는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박 시장에게 “서울시장에 당선돼 임기 중에 대선을 나가면 시장 임기를 3년밖에 하지 못 한다”며 “차라리 안식년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대선을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번 지방선거 서울시장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이며, 20대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에 시작한다. 박 시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공석이 생길 우려가 있다.

박 의원 역시 “우상호 의원의 염려가 이해된다”며 “박 시장이 3선 도전하려면 불출마 선언부터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시장이 필요할 때만 ‘민주당 간판’을 찾는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의 프로필을 봤는데 어디에도 민주당과 관련된 것이 없고 시민단체 관련 경력만 있다”며 “아직 민주당에 체화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는데 어쨌든 대선을 이야기하는 것은 고마운 이야기”라고 즉답을 피했다.

경선 후보 3인은 오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마지막 TV토론회를 마치고 내일부터 당내 경선을 시작한다. 경선방식은 18~20일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50%)와 시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과반을 얻은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23~24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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