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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야3당 ‘말말말’


입력 2018.04.17 18:30 수정 2018.04.17 19:21        권신구 기자

야3당, 댓글조작 의혹에 맹공

지방선거 전환점 삼으려는 분위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댓글조작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김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로 내세운 민주당은 도덕성 흠집은 물론 지방선거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한국당을 비롯한 야 3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지방선거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한 야3당 인사들의 발언을 모았다.


장제원 “엉성한 추리소설 한편”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14일 김 의원이 자신에게 씌어진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바로 논평을 내고 “변명들이 너무 장황하고 구차하다”며 “엉성한 추리소설을 한 편 읽은 느낌이다”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댓글로 일어선 정권은 댓글로 망할 수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6일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정권이 국정원 댓글로 시작을 해서 세월호 사건을 빌미로 탄핵하고 탄생한 정권”이라며 “그런 정권이 댓글 공작을 지난 대선 때부터 해왔고, 최근까지 공작을 해왔다고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여론조작 부정선거의 빙산의 일각”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한마디로 억지다. 이번에 드러난 것은 수많은 여론조작 선거부정에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태경 “천벌 받을 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축사를 하며 “댓글로 정권 무너뜨려놓고 자기들이 똑같은 짓을 하면 정말 이건 천벌 받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장병완 “당 차원에서 시행하지 않았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주당원들이 매크로 불법조작에 가담했는지 당원들 불법조작을 당 차원에서 인지했는지, 불법여론조작 당 차원에서 시행하지 않았는지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지지자들 불법 방조한 거 아닌가”

김경진 민주평화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본인 해명에 의한다고 하더라도 수백개 문자와 텔레그램을 통해서 상황을 통보받은 것은 아닌가”라며 “최소한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는 않더라도 지지자들의 불법을 방조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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