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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러시아발 해킹 경고…러시아 “부당하고 도발적인 추측”


입력 2018.04.17 16:59 수정 2018.04.17 16:59        스팟뉴스팀

시리아 공습 보복 차원…기관, 기업, 사회기반 시설 공격 가능성

16일(현지시각) 미국·영국 정부는 러시아가 해킹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공동으로 경고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미국·영국 정부는 러시아가 해킹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공동으로 경고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영국 정부가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러시아가 해킹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공동으로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과 영국 관리들이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러시아 정부를 배후로 하는 해커들이 컴퓨터 라우터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관리들은 감염된 라우터가 앞으로 세계 각국 정부 기관이나 기업, 사회기반 시설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전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정부를 배후로 하는 해커가 해킹과 지식재산권 빼내기, 스파이활동 지원 등을 위해 감염된 라우터를 이용한다면서 민간이나 공공 사이버보안기관을 포함한 많은 정보 제공자가 양국 정부에 이 같은 활동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양국 정부의 비난과 추측이 무모하고 도발적이며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 정부는 영국에 대해 어떠한 사이버 공격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해킹 혐의를 부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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