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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20년까지 463억 투자해 학교 미세먼지 저감


입력 2018.04.17 15:31 수정 2018.04.17 15:32        이선민 기자

2018년 유·초·특수학교 일반학급 전체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

서울 여의도 일대 하늘이 미세먼지로 회색빛을 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여의도 일대 하늘이 미세먼지로 회색빛을 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18년 유·초·특수학교 일반학급 전체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

서울시교육청이 2020년까지 앞으로 3년간 약 463억 원을 투자해 학교 내 미서먼지를 저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2018년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을 발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학교 교실 내 미세먼지 관리목표를 미세먼지 70㎍/㎥ 이하, 초미세먼지 35㎍/㎥ 이하로 설정하고 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4가지 실행영역 8개 추진과제를 마련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3년간 약 4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 대책’의 4개 영역은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반 구축 △미세먼지 관련 교육활동 강화 △학교 미세먼지 관리 목표 및 저감 대책 △미세먼지 예방 및 대응강화로 이루어진다.

우선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반 구축을 위해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학교 미세먼지 관리위원회 및 전문 지원단을 운영하고, 유관기관 및 환경전문단체 등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위원회’를 운영해 학교 미세먼지 정책 및 추진계획 등에 대한 자문․분석․평가 등을 실시하고, ‘학교 미세먼지 관리 전문지원단’을 통해 미세먼지 등 환경관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공기질 취약학교 유해성 분석·관리지원, 공기정화장치 효율성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또 학교 구성원(학생·교직원·학부모)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관련 위해성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한 교육·홍보도 확대한다.

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를 위한 동영상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서울 학교 전체(2260교)에 보급(5월 중)할 계획이며, 학교 미세먼지 담당자 연수를(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 조치사항 등) 연 2회 이상 진행한다.

아울러 서울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단계적(2018~2020년) 저감을 위해 공기정화장치 확대 설치 등 약 463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2018년에는 약 109억 원, 2019년에는 약 177억 원, 2020년에는 17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9~2020년에는 새롭게 확충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중·고등학교 오염취약교실(도로변, 산업단주 주변 등)에 우선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며, 학교 교실 청소비 지원은 공립초 2학년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학교 미세먼지 피해 예방 및 행동요령 강화를 통하여 학교 구성원은 물론 특히, 유아와 어린이 민감군 학생들에 대한 보호 관리 방안을 강화한다.

미세먼지 경보발령에 대비 임시휴업에 들어갈 경우 맞벌이 부부 등 자녀 돌봄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학교에서 돌봄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교 임시휴업(휴원)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앞으로도 학생들이 외부 유해환경으로 부터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 및 환경전문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미세먼지로부터 학생․교직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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