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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의 우수한 공항·항공정책 ‘중남미’에 전파 나서


입력 2018.04.17 11:00 수정 2018.04.17 10:23        권이상 기자

17일부터 파라과이서 현지교육…스마트 공항․드론 등 선진 정책 소개

국토부가 17일부터 파라과이서 현지교육을 실시한다. ⓒ국토부 국토부가 17일부터 파라과이서 현지교육을 실시한다.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중남미 지역에 항공 및 공항분야 정책 담당자와 공항건설 전문가를 파견해 페루·칠레·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지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남미 민항위(LACAC) 회원국들의 공항·항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세 번째 실시하는 현지 교육이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19일까지 파라과이(아순시온)에서 실시된다.

국토부는 지난 2001년부터 개도국 항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항행시설분야 기술전수를 위한 무상 초청교육을 실시해왔다.

지난 2006년부터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항공 분야 초청 교육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지속적으로 국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 항공분야 현지교육을 실시하게 된 배경에는 지리적 거리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초청교육 참여율이 매우 낮아, 이를 개선하고자 한 것이다.

지난 2016년 9월, 제39차 ICAO 총회(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중남미 지역 현지교육 실시를 위한 내용의 부속서를 국토부와 중남미 민항위(LACAC)가 체결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매년 2개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2개의 교육과정이 LACAC 회원국인 파라과이, 콜롬비아에서 개최 될 예정이며,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및 민간 기업 등의 항공분야 정부 인사와 전문 인력이 교관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중남미 지역 교관파견 교육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핵심 추진사업인 ‘No Country Left Behind' 기조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현지교육은 항공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중남미 국가와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에 개최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의 이사국 7연임 또는 이사국 파트상향을 위한 지지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현재 우리 부는 중남미 해외건설 신시장 진출 및 스마트시티·교통·수자원 기반 시설 분야의 파나마·페루·브라질 등 정부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항공분야 역시 스마트공항 등 기반 시설 협력 사업*을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와 추진하는데 있어, 현지교육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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