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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경찰 조사 후 적절한 조치 취할 것"


입력 2018.04.16 11:36 수정 2018.04.16 12:00        이홍석 기자

선 사실관계 입증 강조..."가급적 언급 자제 중"

사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연합뉴스 사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연합뉴스
선 사실관계 입증 강조..."가급적 언급 자제 중"

대한항공이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선 경찰 조사, 후 적절한 조치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항공은 16일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과 관련,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내사 중인 사안이라 신중하게 가급적 언급을 자제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의 이같은 방침은 먼저 사실관계가 정확히 밝혀진 이후에 이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요구하는 사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지만 이에 앞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나와야 한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대행사 담당 직원에게 폭언과 함께 고성을 지르며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경찰은 현재 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으로 수사로 전환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조 전무가 전 직원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낸 이후에도 노동조합, 조종사노동조합, 조종사새노동조합 등 대한항공 3개 노조가 조 전무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장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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