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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독재자 부추기면 어떤 나라도 성공못해”…러시아 압박


입력 2018.04.14 15:20 수정 2018.04.14 15:20        스팟뉴스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는 러시아가 약속 지키지못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일리안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일리안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발표하면서 시리아 정권의 최대 지원국인 러시아와 이란을 겨냥한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나는 범죄자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고 장비와 자금을 지원한 책임이 가장 많은 정부 두 곳을 향한 메시지가 있다"며 "이란과 러시아에 묻겠다. 어떤 종류의 국가가 무고한 남성, 여성, 어린이를 상대로 한 대량 학살과 연관되고 싶어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세계 국가들은 그들이 유지하는 친구들로 판단할 수 있다"며 "불량 국가, 잔혹한 폭군, 사람을 죽이려 드는 독재자를 부추기면 어떤 나라도 결국 성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겨냥해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시리아 화학무기를 제거하겠다고 세계에 약속했다"며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은 러시아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어두운 길을 계속 갈지, 안정과 평화를 지지하는 세력으로서 문명국가들에 합류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지난 7년간 시리아 내전 동안 알아사드 정권에 군사 장비를 지원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시리아도 이를 통해 꾸준히 군사력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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