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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안 감독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프레이밍 중요하다"


입력 2018.04.11 19:17 수정 2018.04.11 23:06        임성빈 기자
ⓒSBS 방송화면 캡쳐) ⓒSBS 방송화면 캡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 논란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포수 프레이밍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10일 삼성 라이언즈와의 경기에서 7회초 타석에 정종수 주심이 삼성 불펜 임현준이 던진 바깥쪽 공을 스트라이크 판정하자 불만을 표시했고, 7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양의지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7회말 양의지는 마운드에 오른 투수 곽빈의 연습 투구를 받지 않고 피해 정종수 주심이 다칠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양의지는 김태형 감독의 질책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포수 프레이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승안 감독은 SBS Sports '야구의 기술 포수는 섬세하다'에서에서 포수의 프레이밍에 대해 말했다. 프레이밍은 포수가 투수의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위치시키는 기술이다.

유승안 감독은 "심판들이 선수들, 팀과 싸우는 이유가 공 한 개 가지고 얘기를 한다. 들어갔느냐 나갔느냐 차이로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의 프레이밍은 아주 중요한 기술이다. 이를 미트질이라 하는데 내가 현역 때 미트질 잘하는 포수들은 심판을 많이 속였다"며 "그런데 어떻게 보면 손해 보는 경우도 있었다. 베테랑 심판 앞에서 미트질 현란하게 하면 심판들이 뒤에서 걷어차는 경우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유승안 감독은 "내가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스트라이크를 볼로 만드는 경우를 방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찌보면 사소한 것 하나가 투수의 심리는 물론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LG 트윈스 최경철이 프레이밍으로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낸 회수가 106개인 것으로 분석됐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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