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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20집 부담 크다…올해 발표는 어려울 것"


입력 2018.04.11 21:41 수정 2018.05.02 18:08        이한철 기자

음악생활 50주년 맞아 역사적인 전국투어

가왕이 걸어온 음악인생 '어제 오늘 그리고'

'가왕' 조용필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음악인생 5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가왕' 조용필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음악인생 5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가왕' 조용필(68)이 새 앨범 발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과 관련 "올해 안에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조용필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진행을 맡았으며 조용필의 음악 인생을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로 나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용필은 새 앨범 발매 계획에 대해 "19집 '바운스' '헬로' 이후 새 앨범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20집은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 부담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6~7곡을 만들었는데 박자가 빠른 곡도 있다. 하지만 50주년 공연이 추진되면서 앨범 작업을 중단했다. 공연 준비와 앨범 준비를 동시에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올해 안에 앨범을 내긴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용필은 "디지털 싱글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도 생각해봤다.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신곡 발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았다.

한편, 1968년 데뷔한 조용필은 LP로 데뷔해 카세트 테이프와 CD를 거쳐 디지털 음원까지 석권한 국내 유일한 가수다. 특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히트곡을 쏟아낸 그는 '장르 통합'뿐만 아니라, '세대 통합'까지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는 조용필 음악의 역사와 시대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모든 사람이 서로에게 감사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축제 같은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5월 12일 열리는 서울 공연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조용필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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