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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장 증권사 우리사주 배당시스템 점검 돌입


입력 2018.04.11 15:50 수정 2018.04.11 15:50        부광우 기자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고 계기로 증권업계 시스템 전반 점검

금융감독원이 국내 상장 증권사들의 우리사주 배당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국내 상장 증권사들의 우리사주 배당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국내 상장 증권사들의 우리사주 배당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우리사주조합을 운영하는 15개 상장 증권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삼성증권에서 불거진 배당오류 사태에 따라 증권업계 전반의 관련 시스템 운영 상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함이다.

삼성증권에서는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 우리사주 조합원 직원들에게 28억3162만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직원의 잘못된 전산입력으로 회사 주식 28억3162만주를 입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받은 삼성증권 16명이 501만주를 주식시장에서 매도하면서 당일 삼성증권 주가는 한때 전일 종가 대비 약 12% 가량 급락하는 사태를 겪었다.

이번 점검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삼성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 전담 수탁기관인 증권금융과 금융투자협회의 전문 인력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의 배당시스템 자체 점검을 지원하는 한편, 시스템에 잠재된 위험요인 등을 조기에 파악해 적시 대응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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