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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만 표출?’ 양의지는 왜 공을 흘렸나


입력 2018.04.11 00:01 수정 2018.04.11 01: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심판 판정에 불만 이후 오해 살만한 행동

곽빈의 연습투구 잡지 않고 뒤로 흘려

양의지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다. ⓒ 연합뉴스 양의지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다. ⓒ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다.

양의지는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주전 포수로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이날 양의지는 7회초 삼성의 불펜 투수 임현준의 바깥쪽으로 형성된 초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타석에서 다소 불만 섞인 표정을 표출했다.

실제 임현준의 공이 다소 멀어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낸 양의지는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타석에서 물러났다. 이 때 양의지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불만 섞인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다소 논란을 일으킬만한 행동이 나왔다. 수비를 위해 포수마스크를 쓰고 나온 양의지는 바뀐 투수 곽빈의 공을 받기 위해 홈 플레이트 뒤에 자리했다.

이 때 갑자기 양의지가 곽빈의 공을 잡지 않고 피했고, 이로 인해 뒤에 있던 주심이 놀라 공을 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공은 다행히 주심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예기치 못한 양의지의 돌발 행동에 자칫 주심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러자 김태형 감독이 즉시 양의지를 불러 다그쳤다.

두산은 이날 삼성에 8-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오해를 살만한 양의지의 다소 위험한 행동은 ‘옥에 티’로 남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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