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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폴란드에 140억 투자...유럽 광케이블 신규 설비 확대


입력 2018.04.10 13:23 수정 2018.04.10 13:40        이홍석 기자

국내 첫 유럽 광케이블 생산라인...납기 단축

유럽 경제 블록화 대비 동유럽·CIS 시장 확대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오른쪽)이 폴란드 사업장 생산설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LS전선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오른쪽)이 폴란드 사업장 생산설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LS전선
국내 첫 유럽 광케이블 생산라인...납기 단축
유럽 경제 블록화 대비 동유럽·CIS 시장 확대


LS전선은 10일 폴란드 공장에 약 1100만유로(약 140억원)를 투자해 광케이블 생산설비를 신규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지난해 11월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해 매입한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 공장 일부에 올 연말까지 광케이블 설비를 도입, 내년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생산으로 폴란드 공장은 국내 전선업계 최초의 유럽 생산 거점이 됐으며 경북 구미와 베트남 사업장에 이은 LS전선의 3번째 광케이블 생산 라인이 됐다.

폴란드 법인은 연간 약 300만f.km(1파이버 킬로미터·광섬유 1심의 길이)의 광케이블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유럽 광케이블 시장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다.

LS전선은 글로벌 전선업체들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 납기를 단축하고 유럽의 경제 블록화를 대비함으로써 현재 1~2% 정도에 머물고 있는 광케이블 유럽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프랑스 판매법인과 폴란드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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