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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신드롬, 한국 공포영화 흥행 역사 새로 쓸까


입력 2018.04.10 01:00 수정 2018.04.10 09:10        이한철 기자
영화 '곤지암' 스틸 컷. ⓒ 쇼박스 영화 '곤지암' 스틸 컷. ⓒ 쇼박스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입소문 열풍으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곤지암'이 2주 연속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를 1위를 기록했다.

'컨저링', '겟아웃'보다 빠른 속도로 200만을 돌파하며 진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한국 공포영화 역대 흥행 1위 '장화, 홍련'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2003년에 개봉한 '장화, 홍련'은 누적 관객수 314만 6217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최근까지도 '장화, 홍련'의 아성을 위협할 만한 작품이 부재했던 한국 공포 영화계에 연일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곤지암'의 존재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곤지암'의 끊임없는 흥행세는 극강의 공포 체험을 만끽한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하도 뒤로 빼면서 봐서 몸 구겨지는 줄"(dlrk****), "뒤에 여자 소곤거리는 소리에 4D 영환 줄.. 개쫄보 ㅇㅈ?"(leeg****), "보시기 전에 화장실 꼭 갔다 오세요"(zxhw****), "손톱 깎고 가세요. 귀가 헐어버렸습니다"(dltm****) 등의 후기를 남기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곤지암'이 이 같은 흥행세를 3주차에도 이어가며 새로운 흥행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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