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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조와해 문건' 삼성 것 맞다"


입력 2018.04.08 17:13 수정 2018.04.08 17:13        스팟뉴스팀

금주 삼성 임직원 줄소환 전망

금주 삼성 임직원 줄소환 전망

삼성전자 ‘노조와해’ 의혹 문건들이 실제로 삼성그룹 차원에서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삼성전자 인사 부서 압수수색 때 발견된 4개의 외장 하드디스크에 보관된 6000여건의 문건을 분석한 결과, 해당 문건들이 삼성전자 등 그룹차원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관련 자료들은 검찰이 지난 2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초 및 수원 사옥을 압수수색할 때 발견됐다.

이 자료에는 2013년 10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100쪽 넘는 분량의 '2012년 S그룹 노사 전략' 문건에 해당하는 노조 대응 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빠른 시일내에 삼성전자서비스노조 관계자들을 먼저 불러 실제 사측의 노조 파괴 공작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만약 부당 노동 행위가 실제 이뤄졌다면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고위 경영진까지 책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서비스와 주요 간부들의 전현직 임원 2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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