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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가족 살해범 만든 무엇?...죽음을 부르는 악마의 약" 들여다보니


입력 2018.04.07 00:03 수정 2018.04.07 23:27        임성빈 기자
ⓒ SBS '그것이 알고싶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알려온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7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다룬 사건 중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는 '악마의 속삭임- 연쇄 사망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편이 눈길을 끈 것.

과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작진은 졸피뎀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실제 살해 사건의 배후에 졸피뎀이 있는 사실도 조명됐다.

올해 초 40대 가장 A 씨가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고 투신자살을 한 사건의 뒤에도 수면제(졸피뎀)가 있었던 것이다.

A 씨가 다니던 병원의 의사는 "그 분이 잠을 못 주무시는 거에 집착을 많이 했다. 수면제가 보통 흔히 먹는 졸피뎀을 먹었다. 수면제를 달라고 그랬다. 잠이 안 온다고"라고 진술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MC 김상중은 "살해동기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면제 부작용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지만, 이윽고 "우리는 한 가정을 파괴한 유력한 용의자를 (대중적으로 처방중인) 졸피뎀 수면제로 보고 있다"고 졸피뎀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 응한 한 여성은 "한 번 먹으면 절대 못 끊는다"며 금단증상을 호소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졸피뎀은 의존성이 강하고 부작용의 위험도 높은 약품이지만 생각보다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일부 병원에서는 1차 진료를 받으러 간 것일 뿐인데 졸피뎀을 처방해준 것.

다른 병원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은 기록을 보고도 또 처방을 내렸으며 비급여로도 약을 내줬다.

이른바 '졸피뎀 쇼핑'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줬다.

한편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다양한 미제 사건을 다뤄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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