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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차 판매 19.6%↑…벤츠, 지엠·르노 누르고 전체 4위


입력 2018.04.05 10:05 수정 2018.04.05 10:06        박영국 기자

벤츠 7932대 판매…완성차보다 많이 팔아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클래스.ⓒ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클래스.ⓒ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국내 일부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상위 브랜드들이 약진하며 완성차-수입차간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을 넘어 국내 전체 자동차 업계 4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9.6% 증가한 2만6402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7932대로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 중 르노삼성(7800대)과 한국지엠(6272대)을 앞서는 실적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에 이어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특히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벤츠 E200(2736대)을 비롯, E300 4매틱(818대), E300(446)대 등 E클래스는 완성차 브랜드의 모델들과 견줘도 판매량 상위권에 속한다.

수입차 2위는 BMW로 3월 7052대가 등록됐다. BMW 역시 완성차 중 한국지엠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토요타(1712대), 랜드로버(1422대), 렉서스(1177대), 포드(1060대), 미니(1010대), 혼다(645대), 닛산(642대), 재규어(608대)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8위 이상 브랜드는 모두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3092대(49.6%), 디젤 1만865대(41.2%), 하이브리드 2442대(9.2%), 전기 3대(0.0%) 순이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00에 이어 BMW 520d(1610대), 렉서스 ES300h(822대)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3월 수입차 시장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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