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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6차례 전패·MB 2009년 패배…‘여당 무덤’ 재보선


입력 2018.04.07 05:00 수정 2018.04.07 06:10        황정민 기자

판커진 미니총선급 6·13 재보선 현재 7곳

민주·한국 5석 差, 원내 지형도 변화 주목

판커진 미니총선급 6·13 재보선 현재 7곳
민주·한국 5석 差, 원내 지형도 변화 주목


국회 본회의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본회의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오는 6·13 지방선거만큼이나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는 승부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선거인데다 원내 제1당의 지위가 뒤바뀔 수 있는 규모여서다.

역대 정부 재보궐 ‘참패’…盧 6차례 전패

통상 재·보궐 선거는 ‘여당의 무덤’으로 불린다. 역대 정부마다 여당 참패의 역사를 썼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 2003년 첫 재·보궐 선거에서 3곳 모두 야당에 내줬다. 이후 실시된 5차례 선거에서도 19대 0으로 전패했다.

이명박 정부 역시 2009년 재·보궐에서 5개 지역 모두 패배했다. 박근혜 정부만 예외적으로 첫 번째 선거에서 2대 1로 비교적 선전을 거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니총선 재보궐…제1당 바뀌나

문 대통령은 ‘미니 총선급’ 첫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됐다. 선거가 확정된 지역만 벌써 7곳이다. 더군다나 지방선거에 출마하거나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일부 현역 의원들이 있어 지역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재·보궐에서 또다시 ‘여당 무덤’이 재현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정책추진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불가피해진다.

현재 한국당(116석)은 더불어민주당(121석)의 의석수를 5석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문 정부가 원내 제1당을 내주면 국회 하반기 원구성에서부터 큰 타격을 입게 된다.

4일 기준 재보궐이 실시될 지역은 서울 노원구병,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시갑,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등이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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