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김기식 금감원장 첫 상견례 "기관 간 공조 강화"
3일 금융위 접견실서 금융당국 두 수장 1시간여 첫 면담 나눠
두 수장, 공조체계 약속 및 소통 강화키로…주요 현안 언급도
국내 금융시장을 이끄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첫 상견례를 가졌다.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은 임기 이틀 째인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접견실을 찾아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주요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김 신임 원장은 이날 최 위원장을 만나 금융감독·정책 수립에 있어 공조체계를 약속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김 신임 원장에게 "임명을 축하드린다. 전문성과 열의, 아이디어가 풍부해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았다"며 "금감원을 잘 이끄실 것으로 기대하고 금융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최 위원장은 또 채용비리와 감사원 감사 등으로 금감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큰 만큼 내부혁신과 조직 안정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기관 간 존중 및 소통채널 활성화를 약속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금융혁신 및 가계부채 관리, 빅데이터 활성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주요 현안 상당수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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