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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등판서 3.2이닝 3실점 조기 강판


입력 2018.04.03 12:34 수정 2018.04.03 12:35        김윤일 기자

애리조나전 3.2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

시즌 첫 등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 ⓒ 게티이미지 시즌 첫 등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류현진이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1회초 다저스가 3점을 뽑아내며 여유로운 상태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 2사까지 무난하게 잡았지만 ‘천적’ 폴 골드슈미트와 A.J. 폴락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2회에는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넘겼고, 문제의 3회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1사 후 케텔 마르테에게 3루타를 허용했는데 중견수 작 피더슨의 타구 판단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어 등장한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벌였으나 결국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폴락을 삼진 처리하며 한 숨 돌렸지만 두 타자 연속 볼넷으로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후속 타자 닉 아메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해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아쉽게도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4회말 선두 타자 알렉스 아빌라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 무난하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페랄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마르테에게 다시 한 번 3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준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공을 건넸다.

한편, 경기는 5회까지 3-3 팽팽한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류현진의 이번 등판은 승패와 무관하게 됐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7.36으로 치솟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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